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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 발생을 높이는 새로운 변수, 정신건강! 글로벌 기업은 어떻게 대처할까?

 

‘안전관리’ 하면 떠오르는 것은 단연 물리적인 안전이다. 대다수의 안전관리가 보호구, 설비 등 물리적인 안전에 우선순위를 두며, 이와 관련된 개선 대책도 활발히 마련되고 있다. 물리적인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지만,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영역이 있다. 바로 정신건강(Mental Health)이다.

 

정신건강은 다수의 글로벌 동향 자료에서 빈번하게 언급되는 주제이며, 최근 해외에서 개최된 여러 권위있는 안전 컨퍼런스에서도 핵심 주제로서 면밀히 다루고 있는 만큼, 2024년 들어 가장 주목 받는 영역이다.

 

국외에서는 일찍이 약물 남용 등으로 인한 정신건강 문제가 작업장 안전에 큰 위협이 되어 왔다. 반면, 국내 사업장은 이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 조금 먼 주제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정신건강은 수면 문제, 불안, 스트레스 등 광범위한 심리적 어려움을 포괄하고 있으므로, 국내 사업장에서도 충분히 적용 가능한 주제이다.

 

본 아티클은 글로벌 기업, 특히 Microsoft의 사례를 중심으로 정신건강으로부터 발생하는 안전에 대한 위험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1. 정신건강의 위험요소 인식 및 대비 프로세스 구축

글로벌 기업들은 정신건강이 구성원의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전에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위험요소를 명확하게 분류하고, 분류에 따른 대응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 특별한 점은 흔히 정신건강 이슈라고 생각할 수 있는 정신질환, 약물, 스트레스를 넘어 고용불안, 고령화 등 사회적 문제와, 일과 삶의 균형 등 구성원 개인의 가족적 문제를 정신건강 요소에 포함한다. 또한 사업장에서 건강 위기가 발생할 경우 유형별 완화, 대응, 복구 프로세스를 구축하여 기민하게 관리한다.


2. 낙인효과 방지를 위한 적극적 노력

심리학 용어 중 낙인효과(Stigma Effect)라는 것이 있다. 구성원이 가진 정신건강 문제가 부정적으로 평가될 경우, 일종의 낙인(烙印)처럼 기능하여 해당 구성원의 말과 행동에 대한 평가에 지속적인 악영향을 준다. 이는 해당 구성원에게 다시 영향을 주어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낙인이 찍힌 대로 행동하게 되는 악순환을 발생시킨다. 글로벌 기업들에게 정신건강은 ‘은폐의 대상이 아닌 공유와 협력의 대상’이라는 메시지를 구성원에게 꾸준히 전달하여, 낙인효과를 방지하기 위한 공을 들인다. 익명 상담 등 물리적인 보안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활용하거나, 때론 공개적인 방식을 취하며 정면 돌파하기도 한다. Microsoft는 일반 구성원을 대상으로 불안과 자살에 관한 영화 상영회를 주최하여, 서로의 생각을 자유롭게 주고받고 정신건강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사례를 인식 및 수용하도록 장려한다.


3. 구성원의 자발적 공유 촉진

많은 기업이 정기적인 검사나 테스트를 통해 구성원의 정신건강 문제를 탐지하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과정은 심각한 정신건강 이슈를 탐지할 수 있으나, 예방적 차원에서 사소한(그러나 간과할 수 없는) 이슈를 일일이 감지하기는 어렵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한 방법은 구성원 스스로 그들의 정신건강 고민과 이슈를 자발적으로 공유하게 장려하는 것이다.  Microsoft는 모든 구성원이 직접 회사 소셜 미디어와 팟캐스트를 통해 자유로운 건강 경험을 공유하도록 장려한다. Microsoft 건강 및 웰니스 부문 수석이사 Sonja Kellen은 “많은 리더들이 직접 나서서 자신의 이야기와 개인적인 어려움을 공유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자연스러운 문화로 정착했다”라며, 정신건강에 대한 자발적 공유를 통한 긍정적 문화 조성을 강조했다.


 

피델리티솔루션은 매년 글로벌 안전 트렌드 및 이슈에 대한 교육을 구성하여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필요하신 경우, 당사 홈페이지 내 문의 기능을 통해 상담 신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글 박민규 |Man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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