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효과적인 안전대화의 기술(II)

[문광수 교수의 안전칼럼]






 

이 글은 <안전저널>에 기고한 문광수 교수의 칼럼으로 <안전저널>과 <문광수 교수>의 승인하에 작성된 글임을 미리 밝힙니다.

 

효과적인 안전대화의 기술(계속)

지난칼럼에서는효과적인대화를위한기술(경청과보조맞추기)에대해알아보았다. 이어서이번칼럼에서도추가적인기술에대해소개하고자한다. 좋은대화기술과관련된책을읽거나강의를듣고, 이를실천하기위해끊임없이노력하는것은인생에있어서다른것들보다더투자할가치가있다는것을다시한번강조하고싶다.


세번째는적절한질문을하기이다

적절한질문은상대방의대화내용이나의도를명확히하는데중요하다. 이외에도질문은다양한목적을가질수있다. 생각을정리한다/구체적인내용을이끌어낸다/관점을바꾼다/대안을제시하게한다/목표를설정한다/동기부여수준을높인다/가치관을파악한다/깨달음과발견을촉진한다등이그것이다. 그리고질문은크게닫힌질문과열린질문으로구분된다. 닫힌질문(이게맞나요?)은예/아니오로대답하는질문으로사실이나내용을확인하는것에목적이있다. 열린질문(어떻게하는게좋을까요?)은 6하원칙(5W1H)과관련된질문으로좀더구체적인내용을기술하게하는질문으로정보를널리수집하고, 상대방의자유로운발상이나의견을들을때유효하다.

그리고열린질문에서상대가스스로답을찾을수도있다. 따라서안전에대한대화를할때열린질문을하는것이더적절하다고할수있다.


네 번째는 우선 수용하고 승인해주는 모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승인은 상대를 인정한다는 것으로 사람은 주로 자신의 행동이나 말에 대한 주변사람들의 반응을 통해 변화나 성장을 실감한다. 따라서 상대방이 이야기 한 내용을 우선 승인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승인한다는 것이 상대방의 의견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그 사람의 생각이나 제안, 주장을 있는 그대로 듣고 그럴 수 있다고, 다를 수 있다고 인정을 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대화 내용 중 좋은 아이디어나 적절한 대응이나 대답에 대한 인정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다섯 번째는 효율적인 피드백 제공하기이다 피드백은 현재 어떤 대화나 과제가 최종 목표나 과거에 비해 어떤 상태에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행동변화를 일으키는 중요한 원동력이다. 피드백에는 객관적인 정보와 주관적인 평가가 포함된다. 하지만 이런 피드백을 제공할 때 유의할 사항이 있다. 무엇보다 동료나 선후배의 발전을 위해 피드백을 제공한다는 것을 마음속에 간직하면 좋을 것 같다. ● 상대방이 의견을 필요로 할 때 제공되는 것이 중요하다. 무분별한 피드백이나 피드백을 원치 않은 상태에서 피드백이 제공되면 ‘간섭받는다. 비판받는다’고 느낄 수도 있다. 따라서 피드백이 충고나 명령이 되지 않도록 의견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나 시점인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 수정할 수 있고 변화가 가능한 내용을 제공해야 한다. 성실하지 않다. 태도가 좋지 않다. 이해심이 없다. 이해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적절한 피드백이 아니다. 개인이 변화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으로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 적절한 타이밍이 중요하다.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 피드백을 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가급적이면 빠른 시점에 피드백을 제공해주는 것이 좋다. 우리의 기억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여섯 번째는 지시나 명령보다는 제안/요청을 하는 것이다

제안/요청은 지시나 명령(~하도록 할 것)이 아니라 행동의 선택권이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안/요청은 상대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고 목표를 향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제안을 수용한다는 것은 상대방의 자발성과 자기 책임의식을 가진다는 것으로 동기 부여 수준을 높일 수 있다. 제안은 1번에 한 가지씩 순차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피드백과 마찬가지로 제안 내용을 상대가 받아들 수 있게 구체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너무 길게 장황한 서론이나 간접적인 표현은 상대방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

 

중앙대학교 문광수 교수 / 출처 : 안전저널(http://www.anjunj.com)


피델리티솔루션의 자문교수인 문광수 교수는 중앙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문광수 교수는 조직행동관리, 안전심리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권위를 가지고 있으며, <안전저널>에 정기적으로 정보와 지식을 연재하여 산업안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Comments


bottom of page